오는 2010년까지 전국 729개 실업계 고교 중 130여개를 자동차,디자인,조리 등 특성화고로 전환시켜 특성화고를 모두 200개로 늘린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12일 이해찬 총리 주재 국정과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직업교육체제 혁신방안'을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실업계 고교를 특성화 고교와 일반 실업고로 나눠 자동차고나 디자인고 도시원예고 로봇고 조리고 게임고 인터넷고 등 특성화고를 현재 64곳에서 2010년에는 2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지자체와 기업,정부 부처가 실업고와 협약을 맺어 명문 특성화고로 육성하며 이들 학교에는 교장.교원 임용,교육과정 편성,학생 선발 등 학교운영에 자율성을 주기로 했다. 특성화고로 전환하지 않는 실업고는 기초직업교육기관으로 남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