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를 위해 정리매매 중인 지누스가 12일 하루 동안 73.91%나 폭등하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정리매매 종목에는 하루 가격제한폭(15%)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활용해 데이트레이더들을 중심으로 50만주 이상 거래되며 전날 230원이던 주가가 400원으로 치솟은 것이다. 지누스는 하루 전에도 24.3% 올라 최근 이틀 간 주가가 2배 이상 치솟았다. 증권거래소측은 "정리매매되는 주식은 결국 10~20원 수준으로 추락한 뒤 상장폐지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