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주요 전자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디지털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수급은 올 하반기 호전될 것으로 보이나 가격의 저점 통과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대세. 이는 당초 올해 안에 시현될 것으로 보였던 디지털 경기 침체로부터의 본격 탈피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같은 전망이 향후 일본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최대 반도체 업체인 르네사스社는 "재고 조정은 상반기 대부분 마무리돼 하반기에는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NEC일렉트로닉스社 역시 올해 중반 이후 수량면에서는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가격 저하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