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중국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근혜 대표가 이달 말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축구팀은 14일 중국 공산당과 베이징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양당 교류 10주년을 맞아 우애를 더욱 다지기 위해 성사됐다. 원희룡 최고위원과 정두언 의원,사무처 직원 등 한나라당 선수 20여명은 13일 출정식을 갖고 중국으로 떠났다. 한나라당 축구팀은 베이징 인민대학 축구경기장에서 공산당팀과 경기를 가진 뒤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베이징 현지의 현대자동차팀도 참가할 예정이다. 당 축구회 관계자는"중국 공산당과의 축구경기는 양국 정당간 교류로는 처음 있는 일로 이념이 다른 한국의 보수 정당과 중국 공산당간 교류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는 23일께 중국을 방문,고위 관계자들과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