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천덕꾸러기 신세" 문의장 위기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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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13일 "열린우리당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에서 "오늘은 새 지도부가 출범한지 40일째가 되는 날"이라면서 "전당대회가 끝나자 마자 재·보선 선거흐름 속으로 빠져들었고 허니문기간도 없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의 이같은 언급은 재·보선 참패와 확산되고 있는 유전의혹 파문 속에서 여권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현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그대로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의장은 "이를 물고 성공한 사례가 동서고금에 수없이 많다"면서 "첫 매가 아프고 서럽지만 이를 악물고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