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07년 디자인 '글로벌 톱'을 목표로 '디자인 경영'의 스피드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제품별 디자인 확정 전략 회의를 단기 및 중·장기별로 세분화,매년 두 차례로 늘리고 디자인인력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세계 디자인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다음달께 CEO(최고경영자)인 김쌍수 부회장을 비롯,CTO(최고기술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및 각 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의 LG전자 디자인연구소에서 디자인 품평회인 '디자인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연말에 한번씩 '디자인 페스티벌'을 열고 2∼3년 후 내놓을 중·장기 제품군에 대한 디자인 선정 작업을 벌였으나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행사를 6월(단기 디자인)과 9월(중·장기 디자인) 등 두 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LG전자는 디자인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스타일리스트,커뮤니케이터,라이프 컨셉터,인터그레이터 등 유형별로 세분화,이에 맞는 '맞춤형 디자이너 양성 제도'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