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청약 경쟁률이 900 대 1에 가까웠던 엠에이티의 거래 첫날 주가가 시초가보다 9% 이상 하락했다. 이는 투자심리가 침체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엠에이티는 13일 공모가인 2500원보다 18% 높은 2950원에 첫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우며 결국 시초가 대비 9.15% 하락한 2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주들이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솟구쳤던 사례가 많았던 점에 비춰보면 신통찮은 수준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이날 거래량은 198만주를 나타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