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쇠고기수입 재개해야 한.미 FTA 논의 진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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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투자환경을 미국 정부와 기업들에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암참(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은 한국이 일본보다 먼저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푸는 것이 한·미 관계에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인 첨리 암참 회장과 태미 오버비 수석 부회장,제프리 존스 미래동반자재단 이사장은 12일(현지시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강연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정부가 현재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경제 사안은 쇠고기 수입 재개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버비 부회장은 "쇠고기 금수조치와 스크린 쿼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양국의 자유무역협정 (FTA) 논의도 진전이 없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빨리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존스 이사장은 북한 핵실험이 외국인 투자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한국 방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한 북한이 핵실험을 하더라도 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