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의 인수·합병(M&A)이 성사될 경우 현대모비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는 만도의 M&A와 관련해 가장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업체라며 현대모비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7만8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강상민 연구원은 "대주주가 지분매각을 추진 중인 만도는 현대차에 매출의 70%를 의존하는 회사"라며 "만도가 제3자에 넘어간다면 동종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만도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커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