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오텍·큐앤에스 '항암제 테마'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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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항암제' 테마 관련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과 관련없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오텍과 큐앤에스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씨오텍은 지난달 15일 의약품개발업체인 제노프라 지분 25%를 취득했다. 제노프라가 간암 진단용 단백질칩을 개발했고 이 제품의 국내외 독점 영업권을 갖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18일 655원이던 주가는 상한가 15번을 기록하는 등 898.49% 뛰었다. '이상급등' 종목에 지정된 이후에도 '이상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큐앤에스도 마찬가지다. 암진단용 DNA칩 개발 및 제조업체인 마이진 투자 소식이 주가 강세를 불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항암제 관련 소식이 테마로 이용되고 있다"며 "바이오 회사의 연구성과가 투자회사의 실적과 관련이 있을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