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중국 위안화가 오는 3분기(7~9월)쯤 5%가량 절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5년 하반기 경제전망'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위안화가 평가절상되더라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선 "연평균 1000원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지만 경상수지는 연평균 환율이 950원이어도 흑자가 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제동향 발표에 나선 홍순영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올해 예산의 60%가 상반기에 배정돼 있어 하반기에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했다. 홍 상무는 또 "올 4분기부터 소비가 본격 회복세를 보여 내년 성장률은 5%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