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학기부터 연간 50만명의 대학생이 6.5%의 이율로 학자금을 빌릴수 있도록 대출제도를 개선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000억원의 예산을 신설되는 '학자금대출보증기금'에 출연,이 기금이 학생에게 보증을 서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 이자의 일부(연리 8.25% 중 4.25%)를 대신 내주고 있다. 교육부는 가난한 학생은 대출받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감안,이를 정부 보증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학기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학생수가 연간 50만명으로 현재(29만8000명)보다 1.7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대출한도도 총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다만 학생이 내야 하는 대출이자율은 현행 4%에서 6.5% 수준으로 높아진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