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한양지점의 박현숙 FP(57).그는 평범한 주부에서 50세 늦깎이로 보험에 뛰어들었다. 그후 6년 만인 지난해 보험왕에 오른 데 이어 2년연속 보험왕 자리를 지켜내는 신화를 창조했다. 지난해 성사시킨 신계약은 200건,수입보험료는 5억원에 달한다. 그의 성공 비결은 이른바 '부자마케팅'.은행의 PB(프라이빗 뱅킹)마케팅을 보험영업에 도입,부동산 컨설팅 등을 통해 영업을 확대했다. 부동산 컨설팅회사 사장 등을 만나 자신이 컨설팅을 받으면서 보험영업을 해나갔다. 보험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리며 지속적으로 접촉하자 반신반의하던 고객들도 든든한 협력자로 변신했다. 그는 부동산 컨설팅회사를 창업하려는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물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같이 고객의 성공을 돕는 데 팔걷고 나선 결과 일부 고객은 자산관리도 부탁할 정도까지 됐다. 박 FP는 "고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가장 알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성실히 답변해주다보니 영업은 절로 이뤄졌다"며 "고객과 자신이 항상 함께 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보험영업의 보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