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판매 내가 짱] 교보자동차보험/이동숙 상담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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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자보의 과천콜센터 이동숙 상담직원(32·여)은 하루 평균 120통의 전화를 한다. 1년에 통화하는 횟수는 2만7000여건. 말 그대로 입으로 먹고 사는 셈이다.
이렇게 해서 그가 지난 한 해 동안 체결한 보험계약은 5600건. 월 평균 470건으로 시간당 3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일주일에 3건의 보험계약을 맺기도 힘든 상황에서 시간당 3건은 경이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매출액도 매달 평균 2억원에 연간 25억원에 달했다.
이런 성과로 인해 그는 작년에 신인왕을 받은데 이어 올해 교보자보 골든콜 시상식에서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그는 "상담직원이 말을 잘한다고 해서 영업실적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며 "노하우나 화법은 기술적인 부분이고 핵심은 자기가 일하고 있는 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라고 스스로 느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입으로만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고객을 상대할 때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
지난 2003년 5월 교보자보험에 입사한 이 씨는 입사 전에는 보험과 관계없는 의류회사의 사무직으로 근무했다. 회사에 명예퇴직 바람이 불었을 때 회사를 그만두고 교보자보에서 상담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동생의 권유로 상담업무를 시작했다.
이씨가 준수하는 업무원칙은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기'. 퇴근이 늦으면 피로가 누적돼 다음날 영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퇴근시간 이후에는 영업실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그의 집중과 신뢰가 전화영업으로만 일반 설계사도 따라 오기 힘든 놀라운 실적을 올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