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화가 김창렬씨 중국서 전시회 .. 한국인으론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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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김창렬 화백(76)이 오는 18일부터 한달간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광장에 위치한 중국국가박물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중국 국립박물관인 중국국가박물관에서 한국 화가가 초청을 받아 개인전을 갖는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
김 화백은 지난해 1월 파리 주드폼 국립미술관에서 선보였던 미술관 소장품과 개인 소장품,올해 제작한 신작 등 모두 47점을 이번 전시에 출품한다.
'물방울' 시리즈를 비롯 한자와 물방울을 조합한 '회귀' 시리즈,모래 위에 오일로 작업한 작품,나무 위에 아크릴로 물방울을 그린 작품 등 다양한 그림을 선보인다.
김 화백은 "중국국가박물관에서의 초대전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 현대미술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국가박물관은 이전의 역사박물관과 혁명박물관이 통합돼 탄생한 박물관으로 대규모의 서방세계 문물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주드폼 전시에 이어 10월에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최근작 등 40여점으로 전시회를 가졌다.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