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먹는 날 '돈데이'를 만들어 유명해진 썬미트(대표 김태진)가 불경기 가운데서도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썬미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한 달에 20개 이상의 신규 가맹점을 열고 있다. 돈데이 가맹점은 지금까지 100호점을 오픈하는 동안 폐점률이 낮아 건실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돈데이의 인기 비결은 단연 1인분에 3500원이라는 싼 가격에 우수한 맛과 서비스다. 김태진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육류 유통에 뛰어든 축산물 유통의 전문가다. '천하유통'이라는 육류 유통회사를 만든 데 이어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선 것이다. 육류 도소매업으로 승부를 던진 셈이다. 김 대표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삼겹살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추면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예상은 바로 적중,돈데이는 론칭한 지 1년6개월 만에 100호점 돌파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론칭하기까지 식품개발연구소의 철저한 돼지고기 시장 조사와 브랜드 연구가 뒷받침되었기에 출시 이후 급성장이 가능했다. 돈데이는 가맹점의 이익을 우선한 운영 시스템으로 가맹점의 만족을 이끌어낸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전문 조리사 수준의 맛을 가능하게 한 것도 돈데이의 강점이다. 고기는 직접 손질하는 번거로움 없이 가맹점에서 무게만 달아 곧바로 손님에게 내줄 수 있도록 본사에서 공급한다. 찌개나 그 외 메뉴는 일정 비율대로 희석시키는 반조리 포장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므로 점주가 조리사 역할을 함께 하면 된다.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요인이다. 꼭 필요한 기본 반찬만으로도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돈데이에 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템에 35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이 손님들을 모으는 배경이 되고 있다"면서 "창업을 결심한 순간부터 오픈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담당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가 돈데이 도약의 해였다면 올해는 안정과 성장의 해로 만들겠다는 김 대표는 고객만족경영,정도경영,미래경영,인간경영이라는 경영 이념과 함께 올해는 썬미트 임직원의 자기 계발과 발전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다. 현재 썬미트에서는 매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꾸준한 업계 조사와 해외 벤치마킹으로 돈데이의 영업 활성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돈데이 전 가맹점을 순회 방문,개선안을 도출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로 가맹점 매출 증대에 땀을 흘리고 있다. 김 대표는 "가맹점 폐점률 0%와 성공 창업률 100%를 유지하는 것이 본사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의 (02)333-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