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식품은 1988년 한국과 일본 합작기업으로 탄생했다. 정통 우동과 돈가스를 표방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기소야라는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는 두 번째 브랜드 신기소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한국측과 일본 투자법인인 하마사쿠 그룹의 지분율이 53 대 47로 메뉴 개발은 일본측이,경영은 한국측이 맡고 있다. 메뉴 개발 및 제조기술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받아들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했다. 이 회사는 현재 기소야 브랜드 가맹점 30개,신기소 가맹점 27개가 문을 열고 있다. 식재료를 아웃소싱하는 게 아니라 자체 제조공장에서 만들어 가맹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소야와 신기소는 소규모 패밀리 레스토랑을 지향,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나 상주 인구 밀집도가 높은 오피스텔 타운,백화점이나 할인마트 안의 푸드코트에 들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출점 확대에 매달리지 않아 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숫자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다. 가맹점이 많아지면 본사 이익은 늘어나나 가맹점 성공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본사는 여느 가맹 본부처럼 슈퍼바이저를 운영하고 있다. 슈퍼바이저의 역할은 본부와 가맹점 간의 징검다리 구실을 해 점주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체크한 후 철저한 일대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런 슈퍼바이저의 기본 역할에 충실,영업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본부가 개발한 100여 가지 메뉴도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직원교육은 일본측 합작 파트너와 연계해 연 4회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 개설에 급급하지 않기 때문에 외식업을 만만하게 생각하고 뛰어드는 예비 창업자는 상담 단계에서 퇴짜를 놓는다"고 말했다. 최소한 5~10년 이상 외식업에 종사하겠다는 직업 의식이 있어야 가맹점주로서 자격이 있다는 얘기다. 창업비용은 기소야의 경우 50평을 기준으로 1억8000만원(점포임대비 제외) 든다. 여기에는 인테리어비와 주방집기비,가맹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신기소는 이보다 적게 들어 20평을 기준으로 7000만원(점포임대비 제외)이 들어간다. 문의 (02)564-9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