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판매 내가 짱] 누구나 될 순 있지만 아무나 성공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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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아줌마' '보험설계사' '보험모집인'.
일선에서 보험영업을 담당하는 보험설계사들에게 붙여진 별칭은 많다.
최근에는 회사에 따라 FP(파이낸셜 플래너) FC(파이낸스 컨설턴트) RC(리스크 컨설턴트) PA(프로페셔널 어드바이저) 등의 전문적 용어로 불리지만,그래도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보험설계사다.
최근 금융이 복잡해지면서 보험설계사도 갈수록 전문성을 요구받고 있다.
과거처럼 '연고'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
방카슈랑스와 온라인보험 판매가 늘어나면서 설계사의 영역이 줄어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보험영업의 주인공은 여전히 보험설계사다.
엄연한 '자기 사업'이라는 매력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설계사를 지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아무나 설계사가 될 수 있다
설계사의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나이도,학력도,성별도 차별이 없다.
설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모집인 등록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일종의 자격시험으로 평균 70점을 넘으면 자격을 부여받는다.
자격을 받으면 특정 회사와 접촉,설계사 생활을 할 수 있다.
설계사는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그리 녹록한 것만은 아니다.
우선 매일 정해진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
간단한 미팅을 가진 다음 영업현장에 나간다.
영업이 끝나면 다시 사무실로 들어온 뒤 퇴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집안 일을 하다가 맘이 내키면 설계사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남성 설계사가 늘어난다
한때 설계사는 '아줌마들'의 고유영역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최근엔 달라졌다.
지난 2월 말 현재 생보사와 손보사에서 활동하는 설계사는 20만4626명.이 중 20.2%인 4만1258명이 남성이다.
설계사 5명 중 1명이 남자인 셈이다.
특히 외국 보험사에서 활동하는 설계사 중 상당수는 남성 설계사들이다.
이들은 전문성으로 무장,아줌마 부대들을 헤집고 설계사의 주력 부대로 자리잡고 있다.
○40대 중반이 두각을 나타낸다
올해 삼성생명 연도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 사람은 400명.이들의 평균 나이는 43.9세다.
41세부터 50세까지가 238명으로 전체의 59.8%를 차지했다.
6년 연속 판매왕에 오른 예영숙씨도 올해 만 47세다.
40대가 가장 빼어난 실적을 올리는 셈이다.
본상을 수상한 사람 400명 중 48%인 192명의 설계사 경력이 5년 이상이어서 경험도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제 보험영업에 뛰어든 신인 설계사의 경우에도 40대 안팎의 실적이 빼어나다.
올해 삼성생명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사람 70명의 평균 나이는 39.9세였다.
이렇게 보면 40대 안팎에 보험영업에 뛰어들어 5년이 지난 40대 중반이 가장 탁월한 영업실적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