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16일부터 해외 로밍 휴대폰을 고객이 지정한 장소까지 배달해 주는 '굿타임 로밍 방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종래는 공항 로밍센터에 직접 들러야만 로밍 폰을 빌릴 수 있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인터넷 사이트(ktfroaming.com/ktfmembers.com)나 전화(1588-0608)로 예약한 후 1일 이내에 원하는 장소에서 로밍 폰을 넘겨받을 수 있다.
휴온스그룹이 비만·당뇨약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연구개발(R&D)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휴온스는 이달부터 그룹 주요 사업회사의 R&D 인력과 시설을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새로 연 휴온스동암연구소로 모으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있던 휴온스 중앙연구센터와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랩 등의 R&D 조직이 이곳으로 모인다.휴온스 전신인 광명약품공업사는 1965년 설립됐다. 1998년 국내 처음으로 플라스틱 주사제 용기를 개발하는 등 의약품 판매에 주력하던 휴온스그룹은 이후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신약 분야에선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왔다.휴온스는 올해 9월 준공한 휴온스동암연구소에 R&D 역량을 결집해 미래 먹거리인 비만·당뇨 신약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휴온스와 중앙대, 국민대, 성균관대가 함께 개발 중인 먹는 펩타이드 계열 비만약은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5년간 81억원을 투입해 펩타이드 의약품의 생체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흡수촉진제, 제형화, 생산공정 기술 등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들 기술은 주사제 형태인 펩타이드 계열 비만약을 알약 형태의 먹는 제형으로 바꾸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등 주사제 비만약이 출시돼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투약 편의성을 높인 먹는 비만약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8조원 규모이던 세계 비만약 시장은 2030년 13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달 신성장R&D총괄로 박경미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신약 개발에 집중
KT가 서울과 천안을 잇는 110km 길이 통신망에서 1.6테라비피에스(Tbps) 속도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서울·부산 간 530km 길이 통신망에선 1.2Tbps 속도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KT는 Tbps급 중장거리 전송망을 내년 상반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이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면 기존 대비 수도권 데이터센터 간 전송 속도는 2.6배, 전국 주요 통신망 전송 속도는 2배 향상될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이 통신사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600기가비피에스(Gbps)급 전국 통신망을 구축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증가할 대용량 통신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위메이드맥스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뿐 아니라 3대 게임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가 될 겁니다. 위메이드의 대표적인 개발사로도 성장하겠습니다.”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사진)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장르 게임을 동시에 개발하는 ‘멀티 스튜디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의 인터뷰는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지난 9월 위메이드맥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매드엔진 대표이기도 하다. MMORPG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엔씨소프트 ‘아이온’, 넥슨게임즈 ‘V4’ 등 인기 MMORPG를 개발한 경험도 있다.위메이드맥스는 지난 12일 손 대표를 위메이드맥스 수장으로 선임하면서 이길형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손 대표는 9월 사임한 장현국 위메이드맥스 대표의 뒤를 이어 이 회사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책을 맡았다.손 대표는 “매드엔진은 경영진이 개발자를 최소로 간섭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 품질을 갖춘 게임을 빠르게 개발할 줄 아는 회사”라며 “위메이드맥스에서도 여러 스튜디오가 독자적인 개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여러 장르 게임을 동시에 개발하는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꾸리기로 했다. 그는 “게임 시장의 3대 장르는 MMORPG, 슈터(총 쏘기), 서브컬처”라며 “MMORPG는 계속해온 장르고 슈터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컬처는 이 장르 역량이 있는 게임사를 M&A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브컬처는 애니메이션풍 여성 캐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