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폰 쏟아진다 .. 삼성.LG등 내달까지 6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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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TV' 위성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를 시청할 수 있는 단말기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사이에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 관계자는 15일 "다음달 말까지 삼성전자가 2종,LG전자와 싸이버뱅크가 각각 1종씩 모두 4종의 위성DMB폰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에 나올 차량용 단말기와 위성DMB 전용 단말기를 포함하면 한 달 남짓 기간에 6종이나 선을 뵈는 셈"이라며 "단말기가 쏟아져 나오는 시기에 맞춰 단말기 제조업체들과 공동으로 위성DMB 가입자 유치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액정화면이 정사각형인 폴더형 위성DMB폰(SCH-B130)을 내놓는다. 다음달에는 기존의 'ㄱ'자형 위성DMB폰(SCH B-100)과 달리 액정화면을 위로 올린 뒤 옆으로 돌리는 'T'자형 슬라이드&로테이트 방식의 위성DMB폰(SCH B-200)을 선뵐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러시아 정보통신전시회 '스비아즈 엑스포콤'에서 선보였던 위성DMB폰(LG-SB120)을 조만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폴더형 제품으로 액정 크기는 2.2인치다.
PDA 전문업체 싸이버뱅크도 다음달 중 PDA 기반의 위성DMB폰(POZ-B300)을 내놓는다.
현대디지털테크는 액정화면 크기가 7인치에 달하는 차량용 위성DMB 단말기를,엑세스텔레콤은 휴대폰 기능 없이 위성DMB만 볼 수 있는 40만원대 전용 단말기를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순께 출시한다. 팬택앤큐리텔과 모토로라도 하반기 중 위성DMB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위성DMB는 지난 1일 본방송이 시작됐으며 15일 현재 가입자가 2만1000여명에 달했다. TU미디어는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를 전국 5대 포스트로 정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위성DMB 체험행사를 벌여 '테이크 아웃 TV,TU미디어'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