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주말인 지난 14일 현대INI스틸 당진 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정 회장의 잦은 당진공장 방문은 이번주로 예정된 현대INI스틸의 일관 제철소(고로) 사업계획 공식 발표와 맞물려 주목된다.


정 회장은 이날 5만t급 화물선이 하역할 수 있는 당진공장 부두공사 현장과 B열연공장을 둘러봤다.


현대INI스틸은 내년 10월 완공될 이 부두를 통해 해외에서 수입하는 열연코일용 슬래브 등을 하역하게 된다.


B열연공장은 수입 슬래브를 소재로 내년 10월부터 열연코일을 상업 생산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INI스틸이 지난해 10월 한보철강을 인수한 후부터 평균 한 달에 한 번 당진공장 현장을 방문해 정상화를 독려해 왔다.


정 회장은 현대INI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을 인수한 직후 당진공장을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 "당진공장을 최단시일 내에 정상 가동시켜 자동차용 강판과 협력업체용 소재를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공급,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