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고로부지 확정 .. INI스틸 당진공장 부지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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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INI스틸이 일관제철소(고로) 입지를 충남 당진군 송산면 동곡리 일대로 확정했다.
현대INI스틸은 16일 "일관제철소 입지를 기존 공장과의 연계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당진공장에 맞닿아 있는 당진군 송산면 동곡리로 잠정 확정지었다"며 "이 일대 96만평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당진군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지역 96만평과 이미 인수키로 한 한보에너지 부지 7만5000평 등을 활용해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일관제철소란 포스코처럼 고로(용광로)를 통해 철광석에서 쇳물을 뽑아내 열연강판,냉연강판 등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현대INI스틸이 이번에 요청한 96만평은 개인들이 소유한 염전 등과 서해 바다의 매립 예정지가 포함됐으며 당진공장 B지구와 바로 접해 있는 한보에너지 부지는 제외됐다.
현대INI스틸은 이 부지가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곧바로 일관제철소(고로) 건설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현대INI스틸은 4조~5조원을 들여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350만t짜리 고로를 1기씩 시차를 두고 건설할지,아니면 2기를 동시에 건설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현대INI스틸은 고로 건설기술 및 고로 생산기술 도입은 추후 결정키로 했으나 업계는 기술도입선으로 일본의 JFE스틸 등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JFE스틸은 현대하이스코와 전략적 제휴 관계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