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급 로열티 올들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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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지급되는 특허권과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사용 로열티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으행은 16일 "지난 1-3월 지적재산권 사용료로 해외로 지출된 금액은 14억1천64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1%나 늘었다"고 밝혔다.
원화로 환산하면 1조4천억원이 넘는 돈이 석달새 해외로 빠져나간 셈이다.
지적재산권 사용에 따른 로열티 지급액은 지난 1999년 26억6천만달러에서 2000년 32억2천만달러로 증가한 후 2001년과 2002년 각각 30억5천만달러, 30억달러 등으 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2003년 35억7천만달러로 다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는 44억5천만달러로 2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1.4분기 로열티 지급액 증가율은 지난해 연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로열티 해외지급액은 6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은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산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해외의 첨단 IT 분야 지적재산권을 활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로열티의 해외지급액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