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직원들은 정부부처 사상 처음으로 지난 3월말 전면 도입한 팀제와 관련, 팀제의 목적과 취지, 성공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수긍했으나 팀간 업무협조, 업무 만족도 향상에 대해서는 다소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업무만족도 향상 차원에서 불필요한 일을 없애고 보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또 직원과 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행자부가 직원 64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실시한 팀제 의식조사에 따르면 팀제의 목적과 취지 이해(88.2%), 결재단계 축소(82.8%), 업무책임감(81.6%), 팀제 성공 가능성(80.0%) 등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 10명중 8명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팀제 보완을 위한 조치로 기능과 인력의 재조정과 공정한 평가시스템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 조직 내부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점검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