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시 그에 따른 아시아 통화의 추가 절상폭은 위안화 조정폭의 1/2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피데스증권 김한진 상무는 중국 위안화가 앞으로 6개월내 10% 범위내에서 절상될 것으로 추정하고 5~10% 절상시 세계와 한국 경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002년 위안화 절상설이 불거진 이후 원화는 엔화와 함께 20% 이상 절상돼 아시아 통화의 추가 절상폭은 실제 위안화 조정폭의 1/2을 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주변국의 실질 실효환율 변화는 거의 없을 것으로 지적. 김 상무는 "10% 절상은 통상마찰은 피하고 주요국의 실질환율은 크게 변동시키지 않아 세계 교역측면에서 중립적이다"고 평가하고"미국의 적자 해소에 대한 직접 영향은 적으나 저물가 안정성정의 세계경기 기조가 지속된다면 중국 내수호조로 미국의 무역적자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의 경우 그동안 절상폭 20% 이상으로 추가 절상폭이 미미한 가운데 위안화 10% 절상-원화 2% 절상은 실질실효환율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진출 한국법인은 수출에는 부정이나 수입에는 긍정적이므로 비중에 따라 상이한 효과를 누릴 것으로 판단하고 중국 진출 현지법인중 달러부채 비중이 높은 경우 오히려 이득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85년 플라자 합의와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당시 일본의 대미 교역역할을 이번에는 일본,중국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수행할 것"으로 비교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