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글로벌마켓(CGM)증권은 16일 부동산 보유세 인상 등으로 인해 한국의 소비 회복이 늦춰질 수 있다며 소비주에 대한 '비중축소'를 권했다. 한국증시 전망에 대한 비관론자로 꼽히는 CGM증권의 유동원 상무는 16일 한국 전략 보고서에서 "정부가 부동산 보유자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매기고 있고,모기지론에 대한 은행들의 감독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커지는 정부의 정책리스크가 소비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와 수출 증가세 둔화도 소비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