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女帝 11년만에 60승 ‥ 소렌스탐 23언더 우승 '시즌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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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이 미국 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에서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소렌스탐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CC(파72·739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위 캔디 쿵(26·대만)을 무려 10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4승째이며,데뷔 11년 만에 올린 통산 60승이다. 이로써 통산 승수에서 캐시 위트워스(88승),미키 라이트(82승)에 이어 패트 버그(60승)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소렌스탐의 통산 최다승 기록경신도 멀지 않아 보인다. 1959년부터 1991년까지 선수생활을 한 위트워스는 26년차인 1985년에 88승째를 달성했다. 그러나 소렌스탐은 11년 만에 60승을 기록,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이르면 2∼3년 내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전망이다. 소렌스탐은 미 투어가 아닌 대회에서도 12승을 거둬 총 우승 횟수는 72회다.
소렌스탐은 5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둬 2002년 자신이 달성한 시즌 최다승(11승)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당시 소렌스탐은 5개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현재 한시즌 최다승은 1963년 미키 라이트가 달성한 13승이다.
한국선수 가운데 김주연(24·KTF)이 나홀로 '톱10'에 들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김주연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를 차지,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한국의 '빅3'들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마지막날 4언더파 68타를 쳤지만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박세리(28·CJ)는 6오버파 78타로 다시 흔들리며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66위, 김미현(28·KTF)은 8오버파 80타를 친 끝에 합계 7오버파 295타로 70위에 그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