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골퍼 두 명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엘 파소에 거주하는 랜디 매시와 그 어머니인 테리 매시는 최근 집 근처의 페인티드 듄스 데저트골프클럽 8번홀(130야드)에서 잇따라 홀인원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모자 가운데 아들 랜디가 먼저 8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주위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이어 어머니가 친 볼은 처음에는 홀인원된 것을 알지 못했으나 그린에 올라가 랜디의 볼을 컵에서 꺼내려는 순간 홀 속에 두 개의 볼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홀인원을 확인했다는 것.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한 팀으로 플레이하는 동반자 두 명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할 확률을 1700만분의 1로 계산한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진기록이 지난 4월 레이크힐스용인CC 루비코스 7번홀(135야드)에서 나온 적이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