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통령' 허재(40)가 전주 KCC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KCC는 16일 2004~2005시즌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감독 자리에 2003~200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지도자 수업을 쌓던 허재를 감독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재욱 KCC 사무국장은 "신선우 감독이 오랫동안 KCC를 이끌어와 처음에는 안정성에 무게를 뒀지만 팀에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취합돼 비교적 젊은 세대에 속하는 허재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