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벤처박람회 2005'가 오는 6월2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경기벤처박람회는 올해 8회째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경기도가 '새로운 도약(Riding the New Waves)'이란 주제로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의 첨단 기술 경연과 교류 촉진 등을 위해 마련한 이 박람회에는 IT(정보기술),BT(생명공학),NT(나노기술) 분야의 벤처기업 4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각지의 바이어 100여명이 참가하는 무역상담회도 함께 열리고 2000여명의 해외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에 열리는 스마트홈&홈네트워크쇼에는 IT분야 대형 바이어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장은 전기전자관을 비롯 정보통신관,IT부품소재관,BT/NT관,해외벤처기업관,지역테마관,홍보관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전기전자관 75개,정보통신관 52개,BT/NT관 47개 등 벤처기업관이 174개 부스로 구성되고 지역테마관 131개,해외 벤처기업관 28개 부스 등이 설치돼 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 박람회가 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WTC(세계무역협의회) 무역상담회가 개최되고 해외바이어 100개 업체와 수출상담이 열린다. 또 국내 대기업과 중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상품기획자(MD) 50여명을 초청하는 판로개척상담회가 개최되는 등 이번 상담회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입점 및 판매계약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기방문의 해 특별관과 지능형 로봇기업 전시관이 구성되고 지능형 로봇전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경기과학축전과 스마트홈&홈네트워크쇼,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은 "박람회 기간 중 4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보이며 1억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과 100억원의 내수판매가 예상된다"며 "박람회를 거듭할수록 해외 바이어들의 신청이 늘고 인지도 역시 높아지면서 관련 업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