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최근 대만 최대 식품·제과기업인 왕왕(旺旺)그룹에 1.6ℓ짜리 큐팩과 355㎖ 캔맥주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두 종의 제품은 왕왕그룹 상표인 '교락(巧樂)'이라는 이름으로 대만 현지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오비맥주는 왕왕그룹의 유통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150만상자(500㎖ 20병 기준)에 이어 향후 3년 내 대만 맥주 시장의 10%인 연간 600만상자로 판매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오비맥주는 "수출한 큐팩은 아시아 최초 플라스틱병 맥주 제품"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