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께 경기도 판교 정보기술(IT) 업무 단지에 자동차 관련 종합 지원센터인 '한국 자동차 인포테크센터'가 세워진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자동차 산업 50주년'을 맞아 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조합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공학회 등 유관 기관이 한데 들어서는 건평 3000평짜리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07년 말 완공하는 이 센터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가 생산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통합 IT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또 부품업체 간 통합 공급망도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협회는 아울러 센터에 자동차 관련 자료와 각종 전시물을 비치,자동차 도서관 및 자동차 체험박물관 기능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1955년 최초 국산차인 시발자동차가 생산된 지 꼭 50년이 되는 해"라며 "지나간 반세기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를 준비하는 데 인포테크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자동차 산업 5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2회 자동차의 날' 행사를 연다. 또 자동차 산업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기 위해 '한국 자동차산업 50년사'를 편찬하고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