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2단지 12평형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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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사상 최초로 등장한 12평형 초미니 아파트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공사측은 16일 서울4차 동시분양의 순위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던 잠실주공 2단지 12평형에 대해 지난 15일 사전 예약 접수를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썰렁했다.
시공사측 분양담당 관계자는 "15일 하루 동안 실시한 선착순 접수에 200여명이 계약 의사를 밝히고 신청을 했지만 미달가구 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양된 잠실주공 2단지 12평형은 모두 868가구였다.
이 중 1~3순위 청약에서 252가구가 미달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초소형 물량이 워낙 많아 18일부터 이뤄질 초기계약에서 30%의 계약률만 보여도 다행"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충분히 예상됐던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