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인천 울산 대전 광주 등 전국 16개 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 해당 지역의 환경관련학과 졸업생과 인력 모집 계획이 있는 지역 기업체를 연결해주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 오는 6월부터 8개월 동안 운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기업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 인력을 두 달간 인턴사원으로 고용한 뒤 업무 능력 등을 보고 채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은 인턴사원으로 일하는 두 달 동안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로부터 매달 60만원씩의 수당을 받게 된다. 기업의 경우 해당 인력을 정식 고용하면 채용 후 두 달간 1인당 60만원씩 지원받는다. 올해 인턴십 모집인원은 모두 293명이며 환경관련학과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2년제 및 대학원 졸업자 포함)가 지원할 수 있다. 지역대학 졸업자를 지역 기업에 취업토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다른 지역 기업에는 지원할 수 없다. 각 지역별 참여기업 및 인턴십 참여 학생 모집 일정은 16개 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 별도로 공고한다. 안연순 환경부 환경기술과장은 "지난해의 경우 239명의 환경관련 전공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종적으로 66명이 직장을 구했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