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노조폭력 대응 17일 긴급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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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통일중공업 노조의 경영진 폭행사태,울산 건설플랜트 노조의 장기파업 등에서 나타나듯 노사갈등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자 17일 주요 대기업 노무담당 임원이 참석하는 긴급회동을 갖고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주요 대기업 인사노무담당 3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과격화된 노조의 폭력성에 우려를 표하고 정부에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키로 했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16일 "최근 들어 노조의 폭력행위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정도로 과격해지고 있다"며 "긴급모임에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사업장별로 본격화되고 있는 임금.단체협상과 관련,노동계의 요구사항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고 6월 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인 비정규직 법안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