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가 '업무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네티즌 10명 중 7명은 메신저 없이는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가 지난달 25,26일 이틀간 네티즌 2만9990명을 대상으로 메신저 이용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7.3%가 '메신저가 없으면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답했다. 업무가 아예 마비된다고 응답한 사람도 5.4%나 됐다. 업무시간에 항상 메신저를 로그인한다는 응답자는 47.3%에 달했다. 여기에 필요할 때만 로그오프 한다는 응답자(7.9%)를 더하면 55.2%가 업무시간에 메신저를 로그인 상태로 유지하는 셈이다. '필요할 때만 로그인한다'는 응답자(42.7%)까지 포함할 경우 업무시간에 메신저를 이용하는 네티즌의 비중은 97.9%에 이른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