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이달 6.8% 올라 .. 업종상승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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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지만 증권주는 오히려 돋보이는 강세를 이어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0.63% 오르는데 그쳤지만 증권주는 1.64% 상승해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으로 3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SK 한화 세종 브릿지증권 등이 3% 이상 올랐고,우리투자 대우 삼성 현대 등 대형사들도 일제히 동반강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증권업종 상승률은 2.4%로 종합주가지수(0.21%)의 20배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대내외에 산적한 악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며 지난달 급락했던 증권주는 이달들어 6.8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1.95%)의 3.5배에 달하는 것이다.
증권주의 저력이 특히 돋보이는 이유는 5월 들어 거래대금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전부 1조원대에 머물만큼 저조한 가운데 큰폭의 반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월과 4월 각각 3조342억원,2조1266억원에서 이달 들어 1조7641억원으로 추락,연중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손현호 연구위원은 "상위 5개 증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인 0.6배(외환위기 제외)에 근접해 추가하락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낮은 실질금리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거래대금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직전 국면"이라며 증권주의 비중 확대를 권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