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투자증권 박현 연구원은 LCD 산업이 이미 바닥을 지나 회복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패널 생산증가는 재료/부품업체의 지속적인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CD 경기 호전으로 대만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재개되고 LG필립스LCD의 P2 장비 발주가 2분기부터 시작됨에 따라 장비업체들의 실적개선도 2분기 이후 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네패스(목표가 1만3000원),소디프신소재(2만6000원),주성엔지니어링(1만5500원),태광(1만2000원) 등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커 보이며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되고 있는 테크노세미켐 역시 투자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오성엘에스티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두배 수준인 157억원을 기록했지만 30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면서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수정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