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사일런트 이미지'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고 있는 김동유씨(40)는 한 화면에 두개의 이미지를 교차시키는 독특한 작업을 해온 젊은 작가다. 한 작품은 뇌쇄적인 미소를 짓고 있는 마릴린 먼로의 얼굴이 수백개 그려져 있으나 멀리서 보면 고흐의 얼굴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작품은 인자하게 웃고 있는 반가사유상의 모습이지만 실은 수많은 한국인들의 얼굴을 그린 것이다. 22일까지. (02)733-8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