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프로골퍼 4명이 세계랭킹 1백위안에 들어갔다. 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가 29위,양용은(33ㆍ카스코)이 80위,허석호(32ㆍ농심)가 92위,나상욱(22ㆍ엘로드)이 97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 남자골퍼들은 종전까지 세계랭킹 1백위내에 3명이 올라간 적은 있으나 4명이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주 허석호가 일본골프투어 메이저타이틀인 일본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랭킹이 17계단이나 급상승한데 힘입은 것이다. 세계랭킹 1백위내에 한국보다 많은 선수들 포함시킨 국가는 미국(41명) 호주 및 영국(각 12명) 남아공(5명)등 4개국이다. 스웨덴은 한국과 같은 4명이 1백위내에 포함됐다. 일본은 마루야마 시게키(25위),다니구치 도루(79위),가타야마 신고(85위)등 3명만 랭킹 1백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주 미국PGA투어에서 7년만에 커트오프된 타이거 우즈(30ㆍ미국)는 비제이 싱(42ㆍ피지)에 0.08포인트의 근소한 차로 앞서 랭킹 1위를 유지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