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미증시 세자리수 상승이라는 해외발훈풍소식으로 국내주식시장도 장초반 940선을 상회하는 강한 탄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천억원을 상회하던 프로그램 매수규모가 장후반들어 둔화된데다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성매물이 꾸준히 흘러나오면서 지수를 -권으로 돌려놨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8일째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론 꾸준히 사들이면서 큰 폭의 내림세는 막아내는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1.88포인트 떨어진 927.16포인트로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구요. 코스닥시장도 0.50포인트 하락한 434.52 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LG필립스LCD와 LC전자등 대형 IT주들이 약세를 나타냈구요. 한국전력국민은행등 내수관련 경기방어주들은 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테마별, 개별종목별로 활발하게 움직였는데요. 서화정보와 C&S마이크로등 DMB관련주들이 오랜만에 순환매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동반강세를 보였구요. 반면 조아제약이노셀등 줄기세포주들은 차익매물에 휘청거리면서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개별종목별론 에스엔유가 1분기 실적호전 소식을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보인데 반해 삼보컴퓨터가 1분기 적자전환과 더불어 부도설이 돌면서 하한가까지 급락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311개 종목이 오르고, 406개 종목이 내려서 하락종목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오늘 장중 돌파시도를 했던 940선이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현 시장에선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란 분석이구요. 단기적으로 930선을 전후로 박스권등락이 당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