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AID차관 잠실시영 등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인 재건축 추진 단지 6곳의 운명이 오는 26일 결정된다. 17일 강남구청 주택과 관계자는 "16일까지 강남구청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재건축단지는 삼성동 AID차관과 해청1단지,도곡주공2차 등 세 곳" 이라며 "서울시 동시분양 일정상 26일까지 분양승인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이날 한꺼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파구청 재건축추진반 관계자도 "분양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6일 일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송파구에선 신천동 잠실시영과 잠실동 잠실주공 1단지 등 두 곳이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도 강동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단지는 각 구청으로부터 분양승인 결정이 나면 다음달 초 실시되는 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이게 된다. 하지만 분양승인을 신청한 단지들이 구청으로부터 취하 또는 반려 결정을 받으면 일반분양 시기가 늦춰지는데다 개발이익환수제 대상이 돼 재건축을 통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10%를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