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력용 반도체 업체인 온세미컨덕터는 17일 서울 역삼동 신사옥에 연구개발(R&D)센터인 '솔루션엔지니어링센터'(SEC)를 개관했다. 이 센터는 국내 고객업체들과 공동으로 휴대용 기기에 적합한 첨단 전원 솔루션을 개발하는 시설로 쓰이게 된다. 온세미컨덕터 관계자는 "휴대폰 세트와 핸드헬드 기기 등을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국내 업체들에 완전한 개발 플랫폼과 제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센터 개관은 휴대폰 등 무선기기에서 앞선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온세미컨덕터는 휴대폰,휴대용 장비,컴퓨터,자동차 시장 등의 산업 분야에 고급 전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한국에는 1999년에 진출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