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는 1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제32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한광도 도정(道正·70)을 새 교령으로 선출했다. 황해도 곡산 출신인 한 교령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천도교 청년회 중앙본부 회장·중앙총부 종의원 의장·종무원장·감사원장 등을 역임한 뒤 연원회(淵源會) 동원포(東源包) 도정으로 일해왔다. 한 교령은 지난 2월 사임한 이철기 전 교령의 잔여 임기인 2007년 3월까지 천도교의 수장인 교령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