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어디서든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일입니다.적극 검토하세요."


아시아나항공이 19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아시아나'(http://town.cyworld.com/flyasiana)를 오픈한다.


신입사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박찬법 사장이 적극 수용,또 하나의 회사 홈페이지가 탄생한 것.


개인이 주로 이용하는 싸이월드에 대기업 명의로 미니홈피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새 미니홈피에서는 아시아나 직원들이 직접 소개하는 여행지 정보,할인 항공권 구매 방법 등을 얻을 수 있다.


1촌을 맺으면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버 공간에서 승객들과 더욱 친숙해지도록 싸이월드 홈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라는 안내 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냈다"면서 "고객과의 접점은 많을수록 좋다는 게 경영진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니홈피 오픈 기념으로 다음달 19일까지 여행지 사진을 올린 고객 5명을 뽑아 사이판 왕복 항공권을,미니홈피 정보를 스크랩한 고객 중 10명에게 제주 왕복 항공권을,멋진 1촌평을 써준 40명에게는 도토리 50개를 각각 증정할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