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술주들의 실적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17일 아시아 기술주에 대해 "경기 사이클상 조만간 정점에 이를 것"이라며 "일부 제품의 경우 계절적 강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CLSA는 "2분기 노트북PC 출하 규모가 전분기 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도체 생산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델 등 미국 기술주들의 실적 호전도 아시아 기술주들의 3분기 실적 개선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휴대폰 재고가 늘어난다는 소문이 있지만 6주 정도 물량에서 조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LSA는 이에 따라 아시아 기술업종 실적이 3분기 개선 채비를 끝낸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대형 선호주로 삼성전자,중소형 선호주로 코아로직,휘닉스피디이 등을 꼽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