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비정규직 재논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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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비정규직 입법에 대한 사실상 재논의 불가 입장을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계는 최근 일부 사업장에서 발생한 노조 폭력 사태에 대해 사법 대응 등 강력한 법적대처 방침을 정했으며 정부에 대해서도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삼성과 LG전자, 현대차와 대우조선 등 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 20여명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재로 긴급 회동을 같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동계와 비정규직 실무협상을 진행하면서 현 상태로는 더이상의 논의가 의미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원칙적으로 재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김 부회장은 "비정규직 법안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잘못됐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정규직의 지나친 고용 경직성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병행된다는 전제가 보장될 경우에 한해 재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