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기기전문회사인 카이시스가 일본 나스닥상장사로부터 자금을 유치,신규 사업 투자에 나선다. 카이시스는 17일 일본 가쓰라카와전기로부터 지분 5.5%(1억엔)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만주를 주당 1900원(액면가 500원)에 유상증자키로 한 것이다. 이 증자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가쓰라카와전기는 A2지 이상 대형 복사기 전문 생산업체로 국내에서 카이시스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증자를 통해 양사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유치 자금은 신규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시스는 현재 도시바로부터 복합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 이미 특허를 출원한 친환경 포장지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145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매물이 나와 0.36% 오른 1395원에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