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도시' 건설] 日 도쿄 '롯폰기힐' 대표적..외국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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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새로 지정되는 신도시에 적용을 검토키로 한 압축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이 꼽힌다.
압축도시는 업무에서 쇼핑 문화 오락 등 모든 생활을 도시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도시다.
교통혼잡 등 도시 내 각종 문제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고층개발을 통해 개발면적을 최소화한 뒤 나머지 면적을 공원 녹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시개발 형태로 꼽힌다.
롯폰기힐은 일본인 재력가 모리가 슬럼화가 진행 중이던 이 일대 3만여평에 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을 세운 재개발 프로젝트로 토지 소유자 400명과 합의해 지난 87년부터 13년간의 개발구상과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공했다.
이 곳에는 현재 모리 타워를 비롯해 모리 아트센터,모리 아트 뮤지엄,도쿄 시티뷰, 도쿄 스카이데크 등이 들어서 있으며 중심도로 건너편에 고층 아파트와 부티크들이 혼합배치돼 있다.
한마디로 주거와 상업기능은 물론 패션 음식 연구 비즈니스 등의 기능이 한데 어우러져 '도시 속의 도시'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