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한진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18일 대신 양시형 연구원은 한진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택배 부문의 수익성이 전년동기 대비 대폭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택배 부문의 물량이 10% 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가격 경쟁이 지속된 것은 10% 수준의 수요 증가세가 공급 과잉을 해소하는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 따라서 당초 예상과 달리 완만한 내수회복 기조가 택배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만4,5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